(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핵공업집단(CNNC)이 아르헨티나에서 60억 달러(약 7조원)규모의 원자력발전소를 건설 하기로 했다.

6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핵공업집단은 60억 달러규모인 아르헨티나의 4번째 원자력발전소를 짓기로 하고 아르헨티나의 국영 원전기업인 누클레오일렉트리카(Nucleoelectrica)와 협력하기로 했다.

매체는 또 중국핵공업집단과 아르헨티나 당국이 70억 달러규모로 예상되는 5번째 원자력 발전소를 짓기 위한 기본적인 합의를 봤다고 보도했다.

4번째 원자력 발전소의 아투샤3(Atucha3) 원자로에는 캐나다 기술을 사용한다.그러나 5번째 원자로인 아투샤4(Atucha4)에는 중국이 개발한 가압경수로(PWR, Pressurized Water Reactor) 기술인 화룽1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압경수로는 물을 고압상태로 보관해 물이 높은 온도에서도 끓지 않게 하는 경수로다.

중국은 최근 원전 수출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10월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영국을 방문했을 때 140억파운드 규모의 힝클리 포인트 원전 사업 참여를 발표한 바 있다.

중국핵전공정유한공사의 원자력 전문가인 마이(Ma Yi)는 "중국의 핵 기술은 서구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핵공업집단의 관련주로는 상하이 증시에 상장된 자회사 중국핵전(601985.SH)이 있다.

매체는 또 원전 수출과 관련된 중국 기업들로 하얼빈동력(1133.HK), 상해전기그룹(601727.SH, 2727.HK), 제일대형장비(601106.SH), 절부홀딩스(002266.SZ)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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