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김중근의 기술적 분석(244회)
<기고> 김중근의 기술적 분석(244회)
  • 승인 2015.11.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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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연락처 dollar@kita.net

(코스피 주간전망)

일목균형표의 ‘변화일’이라는 개념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 여느 기술적지표에서도 제공하지 않는 기능이기 때문이다. 일목균형표는 추세의 흐름을 밝히는 기능 또한 탁월하다. 하지만, 시간론이야말로 독보적이다. 예를 들어 일목균형표를 살피면 ‘몇 월 몇 일에(심지어 몇 시에)’ 추세에 큰 변화가 있으리라 예측할 수 있다. 적중률도 높아서 종종 ‘소름’이 끼칠 정도다.

9, 17, 26 등의 기본수치, 혹은 33, 42 등의 복합수치, 그게 아니면 대등수치 등을 이용하여 변화일을 예측하는 것이 가장 정통적인 방법이지만 다른 길도 있다. 구름의 형태를 확인하면 된다. 특히 구름의 두께가 얇을 때, 추세의 변화가 나타날 공산이 높다. 예컨대 지난 9월30일의 경우, 코스피지수는 1,915로 시가를 만들더니 종가는 1,962로 결정되었다. 장중에 무려 50포인트가량 폭등한 것이다. 왜 그랬을까? 우연일까? 아니다. 당연히 변화일이었다. 차트에는 그날의 구름이 매우 얇았다는 진실이 숨어 있다.

그런 일이 앞으로 또 가능할까? 물론이다. 잘하면 바로 이번 주가 될 수 있다. 특히 화요일, 수요일의 경우 구름의 두께가 지극히 얇아진다. 따라서 변화일이 될 공산이 높다. 다만 여기서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 하지 않고 “공산이 높다”라고 표현하는 것에 주목하라. 왜냐하면 일목균형표에서의 변화는 추세가 뒤바뀌는(reversal) 것을 의미하지만 아울러 추세가 강화되는(accelerate) 것도 뜻하기 때문이다.

어찌 되었거나 현재의 코스피는 다소 답답한 박스권의 양상인데 변화일, 즉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을 전후하여 또렷한 방향성을 나타내리라 기대된다. 또 현재 일목균형표를 제외한 다른 보조지표들은 다소 고점권(toppish)이기도 하다. MACD는 매도신호로 돌아섰고, 스토캐스틱 역시 상승세가 시원찮으며 곧 아래로 고꾸라질 기색이다. 상승세가 계속 막히면서 피로해졌다.

그러므로 일목균형표와 보조지표를 종합하여 판단할 때, 이번 주에는 변화일 이후 하락세가 더 강화될 수 있겠다는 결론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여전히 주된 추세는 상승세이므로 그럴수록 ‘저점매수’의 기회라는 점에는 변화가 없다. 밀린다면 역시 2,000이 강력한 1차지지선일 터.

(달러-원 주간전망)

물론 달러-원 차트에서도 변화일이 감지된다. 역시 이번 주 화요일과 수요일을 전후하여 구름이 급격하게 얇아지는 것이 목격되는지라 그 언저리가 변화일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런데 ‘변화’라는 것은 알겠는데, 그게 추세가 하락세였다가 상승세로 치솟는 변화일까 아니면 상승세였던 것이 하락세로 고꾸라지는 변화일까?

솔직히 말해 어렵다. 하지만 전혀 알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여러 정황을 근거로 대략 ‘짐작’할 수는 있다. 내 생각으로는 상승세였던 것이 변화일을 계기로 하락세로 주저앉는 움직임이 되리라 본다. 지난 주말을 기준할 때 MACD 등 다른 보조지표들이 일제히 ‘상승’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 달러-원이 당장 이번 주 초반에 좀 더 치솟다가 주 중반의 변화일 이후 방향을 돌리리라 추측하는 첫 번째 근거이고, 일목균형표에서 전환선이 계속 상승하고 있다는 것이 역시 환율이 주 초반 상승하고 중반 이후 하락한다는 시나리오를 쓰는 두 번째의 이유이다.

환율이 오르다가 추세가 뒤집힌다면 대략 어디쯤일까? 결론부터 말하여 이번 주에도 역시 갭이 막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리라 예상된다. 당장 위쪽으로 1,139원~1143원의 1차 저항선이 대기하고 있는데, 그 위로는 또한 1,150원~1,156원의 2차 저항선마저 버티고 있다. 더구나 저항선에서 상승세가 패퇴하면 할수록 그만큼 더 저항선은 강력해지는 법. 이래저래 환율이 이같이 막강한 저항선을 뚫고 크게 치솟기는 어렵겠다. 따라서 변화도 저항선 언저리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렇다면 이제 결론이며 전략은 다 나왔다. 명백하다. ‘셀 온 랠리’일 수밖에 없다. 물론 단기적으로 주 초반에는 ‘롱’ 그러다가 포지션을 뒤집는 식의 재빠른 작전, 즉 ‘치고 빠지기’도 가능하기야 하겠다만... 글쎄, 나는 차라리 우직하게 ‘숏’ 일변도로 가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 1차 1,140원 수준, 2차 1,150원 언저리가 매도의 방아쇠를 당길 타이밍이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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