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백웅기 기자 = 23일 중국 증시는 단기 조정 압력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오후 2시22분 현재 전장 대비 27.97포인트(0.96%) 내린 2,899.21을 기록 중이다.

선전종합지수도 0.67% 내려 1,875.6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승폭이 컸지만 추가 반등을 위한 동력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문가들은 당국이 지속적으로 통화 완화 기조를 보이고 있지만, 인민은행이 춘제(春節) 연휴 이후 연일 유동성 순회수하는 모습들이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해석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거래로 1천300억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했지만 만기 회수금액도 3천900억위안에 달했다.

또 신용융자잔고도 최근 주가 반등세에 비춰 증가세가 부족한 점도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아직 예전만큼 살아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전날 기준 양 증시 신용잔고는 총 8천851억위안으로 전장 대비 33억위안 늘었지만 증시 레버리지 동력으로 충분하진 않다고 평가되고 있다.

평안증권은 새롭게 증시를 자극할 만한 변수가 마땅치 않은 가운데 시장 불확실성은 여전해 단기 조정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이날 장세를 풀이했다.

업종별로 양주와 비철금속이 2%대 강세를 보였지만 복합재료, 항공운수, 일용화공제품 등은 2% 넘게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공상은행(601398.SH)과 페트로차이나(601857.SH)는 각각 0.74%, 0.27%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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