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중국의 4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8로 집계됐다고 마르키트가 5일 발표했다.

이는 3월 발표치인 52.2에서 0.4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앞서 발표된 4월 차이신 제조업 PMI도 전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49.4를 기록한 바 있다.

PMI지수는 '50'을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 기준으로 삼는다.

서비스업 PMI 하락은 중국 서비스 부문의 성장이 지속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예고하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서비스업은 중국 경제의 여러 분야 중에 그나마 낙관적인 전망이 있었던 분야로 서비스업의 성장이 중국의 전통 제조업의 급격한 둔화를 상쇄하는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서비스업의 지표마저 부진하게 나옴에 따라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015년 기준으로 중국 국내총생산(GDP)에서 서비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50.4%로 2014년의 48.1%에서 늘어났다.

허판 차이신 인사이트 그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가 여전히 하강 압력을 받고 있다"며 "정부가 경착륙을 막기 위해 적절한 부양책을 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jang7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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