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이승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9일 중국 정부가 수출 부진으로 연내 지급준비율을 추가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해관총서는 중국의 4월 위안화 기준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4.1%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4.3%↑)를 밑돌 뿐만 아니라 3월(18.7%↑)보다 증가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수입도 5.7% 감소하면서 예상치(0.3%↑)보다 부진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수출은 당분간 감소세를 이어갈 것이기 때문에 연내 재정지출·감세 확대, 추가적인 지준율 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며 "이번 주 발표될 4월 소비자물가지수(10일)와 산업생산(14일) 지표가 기대치보다 안좋게 나올 경우 지준율 인하 시기는 앞당겨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djkim@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