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9일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하락에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항셍지수는 오후 2시 25분 현재 전장보다 75.74포인트(0.38%) 상승한 20,185.61을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전장에 비해 15.82포인트(0.19%) 내린 8,455.88을 나타냈다.

항셍지수의 오전장 거래량은 5억6천957만주, H지수의 거래량은 6억3천665만주를 기록했다.

이날 항셍지수는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H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다. 오후 장 개장 뒤 강보합세를 보인 H지수는 다시 반락해 하락장에 머물고 있다.

이날 홍콩증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지연 가능성이라는 호재와 중국 경제 우려가 동시에 작용해 혼조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4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16만명 증가해 예상치인 20만5천명을 밑돌았다. 경제지표의 부진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지연시키는 요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8일 발표한 4월 수출은 달러화 기준 작년 대비 1.8% 감소해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중국태평보험홀딩스(0966.HK)는 0.4% 떨어졌고, 중신은행(0998.HK)은 0.65% 하락했다.

텐센트홀딩스(0700.HK)는 0.58% 상승했다.

업종별로 은행, 보험 등이 올랐고, 통신, 소매 등은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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