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삼성증권은 중국의 최대 민영 통신업체인 성도붕박사테크놀로지(600804.SH)가 광대역 인터넷 보급률이 증가함에 따라 실적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10일 "성도붕박사테크놀로지는 차이나텔레콤, 차이나유니콤 등 국영 통신사 대비 높은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했다.

성도붕박사테크놀로지는 국유기업을 제외한 중국 내 유일한 인터넷 서비스 회사다.

삼성증권은 "정부의 스마트 도시 건설 프로젝트라는 인터넷 보급 정책에 따라 통신업계가 전반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성도붕박사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작년동기보다 18% 늘어난 21억3천만위안, 순이익은 9% 증가한 1억8천500만위안을 기록했다.

증권사는 "매출 호조는 주로 개인 광대역 사업 규모 확대와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빠른 성장에 기인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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