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현대모비스는 지난 6일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스즈키 본사를 방문해 하카마타 스즈키 구매본부장 상무(앞줄 왼쪽), 모치즈키 해외조달센터장 전무(앞줄 가운데),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 부사장(앞줄 오른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전시회를 개최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유경 기자 =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자동차 선진시장인 일본 자동차 시장에서 수출확대를 위해 본격적인 공략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일본 완성차 업체인 스즈키의 본사(시즈오카 현 하마마츠 시 소재)에서 첨단 핵심 부품을 대거 선보이는 기술전시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최근 기아자동차 'K9'에 적용돼 화제가 되었던 LED Full AFLS,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는 물론 첨단 제동장치와 친환경부품·램프제품·안전제품·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운전자 편의를 도모하는 메카제품에 이르기까지 총 60여 개에 이르는 핵심 제품이 전시됐다.

전시회에는 스즈키 구매본부장을 비롯한 구매 관련 임직원 200여 명이 관람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특히 현대모비스는 스즈키가 소형차종을 주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것에 주목해 경차·소형차용 제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으며, 스즈키 구매관계자들도 이들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모치츠키 스즈키 해외조달센터장은 "현대모비스의 기술적 성장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모비스와의 교류확대를 자세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스즈키는 이번 기술전시회에 앞서 지난 5월 인도 첸나이에 있는 현대모비스 공장을 방문해 모듈 공장과 오디오 조립 공장을 둘러보고 신속한 모듈 공급 프로세스에도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영업본부 부사장은 "그동안 현대모비스가 외형적, 내면적 역량을 지속적으로 키워온 만큼 일본 업체들의 까다로운 기준들을 어렵지 않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바탕으로 일본 자동차 업체들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y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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