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가 하락해 1,820 밑선으로 내려갔다.

2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6.35포인트(0.35%) 내린 1,819.39를 기록했다.

새해 첫 거래일에 오름세로 시작했던 코스피는 프로그램 매도세에 발목을 잡혀 1,820선 밑단까지 내려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 2천47억원을 내다 팔았다. 차익거래가 808억원을, 비차익거래가 1천241억원을 순매도 했다.

개장 직후 매수 우위 흐름을 보이던 외국인도 순매도로 방향을 틀었다. 외국인은 현재 475억원을 순매도 했다.

기관은 1천208억원을 순매수해 추가 지수 하락을 막고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인 가운데 보험과 금융, 증권 업종이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유통과 통신 업종도 각각 1.50%와 1.12% 하락했다.

전기ㆍ전자 업종은 1.71% 상승해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종목들도 하락세다.

삼성전자[005930]가 1.32%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현대차[005380]와 신한지주[055550]가 각각 0.94%와 1.89% 하락했다. KB금융[105560]도 1.10% 내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말에 배당을 노린 물량이 1월 초 접어들면서 서서히 출회될 것으로 예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비차익거래가 1천억원 이상 순매도하고 있지만 그 규모를 예측하기 어려운 부분"이라며 "서서히 프로그램매매에서 매도 물량이 쏟아지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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