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7일 홍콩증시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충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전날보다 31.83포인트(0.16%) 내린 20,227.30에 장을 마쳤다.

항셍H지수는 37.11포인트(0.44%) 오른 8,567.21로 마감했다.

항셍지수의 거래량은 18억5천만주, H주의 거래량은 19억9천만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이날 하락세로 출발한 홍콩증시는 낙폭을 완만하게 회복했다.

항셍지수는 반등 후 다시 하락했지만, H지수는 반등한 뒤 그대로 상승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브렉시트가 발생한 24일 홍콩증시가 폭락했지만 지난주 전체로 보면 전주대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홍콩증시 자체적인 하락 요인은 없지만, 유럽의 정치적 사태로 인한 위험 회피심리 강화, 미국 증시의 움직임 등이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덕창전기(00179.HK)는 0.99%, 구흥홀딩스(01836.HK)는 0.73% 하락하는 등 유럽 사업 비중이 높은 종목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화윤부동산(01109.HK)은 0.12% 내렸다.

이날 강구퉁은 매수액 49억700만홍콩달러, 매도액 6억7천600만홍콩달러를 기록해 42억3천100만홍콩달러 가량 순매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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