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이 금리 규제를 재도입했다는 외신 보도는 왜곡된 보도라고 주장했다.

29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전날 인민은행은 성명서를 내고 중국이 은행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에 대한 상한을 설정해 금리 규제를 재도입했다는 외신 보도는 왜곡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니혼게이자이신문(日本經濟)은 중국 당국이 최근 베이징(北京) 은행권의 대출금리 하한을 인민은행의 1년 만기 대출 기준금리인 4.35%의 90%보다 낮게 할 수 없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예금금리도 기준금리인 1.5%의 130~140%를 초과할 수 없도록 해 사실상 금리 규제를 부활시켰다고 전했다.

그러나 인민은행은 중국은 최근 몇 년간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상한을 없애고, 은행 금리에 대한 통제를 중단해 시장에 기반을 둔 금리 개혁을 강화해왔다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해당 보도는 "직업윤리에 반하며, 무책임한" 보도라며 법적 경로를 통해 이의를 제기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앞으로 중앙은행은 시장 지향적인 개혁을 계속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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