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8일 상하이증시는 중국 당국이 은행의 자산관리상품(WMP)을 규제한다는 소식에 보합세를 나타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32포인트(0.08%) 상승한 2,994.32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9천100만수(手), 거래대금은 2천176억위안으로 전장보다 크게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2.99포인트(0.15%) 내린 1,950.99를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1천900만수, 3천396억위안으로 전거래일보다 늘었다.

두 지수는 주로 하락장에 머물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가 은행의 WMP 상품 투자를 규제한다는 소식이 이틀 연속 증시에 영향을 미친것으로 풀이된다.

광저우(廣州)만륭은 중국 정부가 증시 부양보다는 거품 억제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자들도 이를 고려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증시가 급락한 27일 후구퉁을 통한 자금유입은 오히려 전일보다 증가해 10억7천450만위안의 순유입세를 보였다.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의 벌금처분을 받은 흥업증권(601377.SH)은 0.51% 떨어졌다.

중국만과(000002.SZ)는 2.87% 상승했고, 상해자동차(600104.SH)는 2.09% 올랐다.

업종별로는 수상운송, 의약유통 등이 상승했고 인터넷, 증권 등이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44.65포인트(0.2%) 떨어진 22,174.34를 기록했다.

항셍H지수는 32.44포인트(0.36%) 하락한 9,082.85로 마감했다.

홍콩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동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라는 호재도 있었지만, 중국 증시의 영향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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