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9일 상하이증시는 지난 27일 당국의 투자상품 규제 소식이 흘러나온 뒤 매수 심리가 얼어붙으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4.98포인트(0.5%) 하락한 2,979.34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만수(手), 거래대금은 1천702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줄었다.

선전종합지수는 9.44포인트(0.48%) 내린 1,941.56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1억6천800만수, 2천614억위안으로 전거래일보다 감소했다.

보합세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점차 확대했다. 선전종합지수도 주로 하락장에 머무르며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증시는 지난 27일 은행업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의 자산관리상품(WMP) 규제 소식 이후 조정을 받는 모습이다. WMP는 그동안 은행이 주식에 투자하는 통로의 역할을 했다.

중신증권은 시장이 다시 강세를 보이려면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의 규제 정책 강도가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질 수 있어 앞으로의 장세를 지나치게 비관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항천테크놀로지홀딩스(000901.SZ)는 9.76% 떨어졌고, 중항항공기(000768.SZ)가 3.11% 하락하는 등 항공기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갈주패(600068.SH)는 5.95% 올랐다.

업종별로는 목축어업, 호텔 등이 상승했고, 공공교통, 항공우주국방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보다 282.97포인트(1.28%) 급락한 21,891.37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23.88포인트(1.36%) 떨어진 8,958.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홍콩증시는 중국 증시의 하락과 일본은행(BOJ)의 실망스러운 부양책 등 대외 악재에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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