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는 차이신 제조업 지표의 호조에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1일 오전 11시 1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7.58포인트(1.26%) 내린 2,941.76을 기록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4.19포인트(2.28%) 급락한 1,897.36을 나타냈다.

이날 중국 증시 개장 뒤 마르키트가 발표한 중국 7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6으로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중국 증시는 낙폭을 일부 만회했을 뿐 여전히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마르키트와 별도로 발표하는 중국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지표가 약세를 보였고, 지난주 당국이 증시 부양보다는 개혁 정책에 무게를 두겠다는 의지를 확실히 나타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월 공식 제조업 PMI는 49.9로 5개월만에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50미만의 PMI 수치는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또 전문가들은 당국의 생산력 해소 정책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8월 증시도 낙관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큰 폭으로 절상한 기준환율을 고시했다.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은 전거래일대비 0.35% 하락(위안화 가치 상승)한 6.6277위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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