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민영기업 우한(武漢)국유물류가 오는 6일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을 상환하지 못할 수 있다고 공시했다.

2일(현지시간) 왕이재경에 따르면 우한국유물류는 조선업 담당 자회사의 생산이 정체상태에 빠지는 등 업황 악화로 단기 융자인 '15국유물류CP001' 상환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밝혔다.

15국유물류CP001은 작년 8월 6일 1년기한으로 발행한 단기 채권이다. 융자 총액은 4억위안(약 667억원), 금리는 7%로 이자를 포함한 상환액은 4억2천800만위안이다.

우한국유물류는 주로 조선업과 운수업에 집중하는 민영기업으로 매출과 수익의 대부분을 조선 사업에 의존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자회사를 포함한 그룹사의 은행 대출 중 상환 기한을 초과한 금액이 4억8천700만위안(약 813억원) 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한국유물류는 또 작년 10월 1년 기한으로 발행한 '15국유물류CP002'의 만기 도래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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