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당국이 선물 시장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무역회사와 관련자들을 정식으로 기소했다고 상해일보 등 외신들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해일보에 따르면 상하이시 인민검찰원은 2012년 장쑤성에 설립된 글로벌 무역회사 이스둔(YISHIDUNㆍ伊世頓)과 해당 무역회사 임원 2명, 중국재부(財富)선물의 기술감독관 1명을 상하이 제1급 중급인민법원에 기소했다.

이들은 총 31개의 차명계좌로 초고속매매(HFT) 기법을 활용해 주가지수선물을 불법적으로 사고판 혐의를 받고 있다.

중국 당국은 작년 중국 증시 폭락의 주범으로 외국인들의 선물시장 조작을 꼽고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 바 있다.

이날 기소된 이들은 작년 11월 당국에 체포됐다.

이스둔은 대규모 불법 선물 거래로 20억 위안(약 3천338억원) 이상의 수익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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