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다정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중국의 공상은행(601398.SH)에 대해 카드 부문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익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절대적인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최근 3년간 카드 부문의 수익은 연평균 26.7% 증가했다"며 "앞으로 카드 부문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아직 중국의 카드 발급률이 인당 10% 내외인 가운데, 공상은행은 세계 6대 카드사와 협력을 맺어 올해 상반기 1억1천만장 이상의 신용카드를 발급했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공상은행이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 0.8배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높은 수익성과 대출 증가율, 글로벌 최대 은행으로서의 입지를 고려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매력적인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공상은행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4.1% 증가한 3천743억위안, 지배주주 순이익이 3.1% 감소한 2천684억위안을 나타내겠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4.5%로 여전히 글로벌 은행 중 최대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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