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이하여신비율은 1분기와 같다. 다만 규모는 1분기보다 452억위안 증가한 1조4천373억위안(238조원)을 기록했다.
중국 상업은행의 고정이하여신은 19분기 연속 증가세다.
고정이하여신은 아니지만 향후 연체 가능성이 있는 특별관리대출의 규모는 3조3천억위안(544조원)으로 전체 대출의 약 4%를 차지했다. 특별관리대출의 규모는 전분기 3조2천억위안에서 1천억위안 증가했다.
일부 해외 전문가들은 중국이 인위적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을 낮게 유지한다며 특별관리대출까지 포함해 중국 은행의 부실대출 규모를 파악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상업은행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175.96%로 1분기보다 0.93%포인트 올랐다. 중국의 법정 대손충당금 비율은 150%다.
정강(曾剛) 중국 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은행연구실 주임은 "고정이하여신의 상승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은행들은 앞으로 신용 위험에 직면할 수 있으며 생산력 과잉 산업분야와 이런 산업이 밀집한 지역에서 신용 위험성은 더 크다"고 말했다.
민생은행은 2014년 말 2조1천억위안이었던 특별관리대출이 3조3천억위안까지 증가했다며 은행의 자산 악화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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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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