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이 내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를 50bp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모건스탠리가 분석했다.

10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8일 나온 중국의 무역지표가 부진했다고 평가하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인민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중국의 7월 수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4.4% 감소했고, 수입은 12.5% 줄었다.

수출과 수입은 모두 예상치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모건스탠리는 기준금리 인하가 자금 유출로 이어지지 않도록 당국이 매우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기준금리 인하는 위안화의 급격한 절하를 피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진행해야 한다"며 "위안화가 절하될 것이라는 기대가 살아나면 자금 유출이 가속화돼 당초 의도와는 반대로 국내 유동성이 위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jhha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