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급등세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장원 기자 = 중국 선전주식시장과 홍콩주식시장을 연결하는 잇는 이른바 선강퉁(深港通)이 12월에 시행될 것이라고 홍콩언론들이 15일 보도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이날 홍콩신보(香港信報)를 인용해 "선강퉁 시행 일자가 이르면 이번 주에 발표될 것이며 그 시기는 12월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는 지난 12일 "선강퉁을 준비하기 위해 홍콩 증권 당국과 특별협의체를 구성했다"고 밝한 바 있다.

덩 궈 증권감독관리위원회 대변인은 "기술적인 준비와 적절한 규정이 준비되면 선강퉁이 올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으나 정확한 시행일자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았다.

같은 날 홍콩증권거래소의 리 샤오자(李小加) 최고경영자(CEO)는 CNBC와 인터뷰에서 "선강퉁이 임박했다"고 밝혔다.

선강퉁 시행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이날 중국 증시는 2% 이상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다.

오후 2시50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78.11포인트(2.56%) 오른 3,128.78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48.84포인트(2.47%) 오른 2,022.51을 나타냈다.

jang73@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