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홍콩거래소(00388.HK) 주가가 선전증시와 홍콩증시를 연계하는 선강퉁이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17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2시 42분 현재 홍콩거래소 주가는 전날보다 3.04% 하락한 194.50홍콩달러에 거래됐다.

전날까지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거래소 주가는 200홍콩달러까지 치솟으며 작년 4월 기록한 고점(205.40홍콩달러)에 근접했으나 이날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 반전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다이와증권의 조나스 칸 애널리스트는 "일부 투자자들이 좋은 소식에도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는 주식시장에서 이따금 일어나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홍콩거래소 주가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이달 들어 현재까지 4.75% 올랐으며 지난 5월말 대비 3개월간 10%가량 상승했다.

전날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는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국무원이 선강퉁 시행 방안을 비준했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준비 과정에 4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혀 연내 선강퉁이 개통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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