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17일 상하이 증시는 당국의 선강퉁 승인 소식에도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0.48포인트(0.02%) 하락한 3,109.55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2억1천400만수(手), 거래대금은 2천434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6.47포인트(0.32%) 오른 2,043.27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4천만수, 거래대금은 3천751억위안으로 전일보다 줄었다.

이날 증시는 중국 국무원이 선강퉁을 승인했다는 소식에도 저조한 모습을 보였다.

시행기간이 4개월이나 남은 것으로 알려졌고, 선강퉁의 효과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우세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신 국태군안증권 연구원은 "호재성 소식이 모두 나왔기 때문에 증시는 단기적으로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선강퉁 승인은 금융 개혁이 당국의 정책 우선순위에 있다는 사실을 투자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사건이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중신증권(600030.SH)이 0.34%, 화태증권(601688.SH)이 2.12% 떨어지는 등 선강퉁 수혜주인 증권 관련주가 차익실현 압력에 하락했다.

랑방개발(600149.SH)은 4.79%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시멘트, 미디어 등이 올랐고, 부동산, 증권 등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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