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해외 언론에 따르면 하이크는 최근 텐센트와 폭스콘이 이끄는 투자자들로부터 1억7천500만 달러(약 2천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케빈 바티 미탈 하이크 최고경영자(CEO)는 하이크의 기업가치가 14억 달러(1조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하이크가 1억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텐센트는 경쟁사인 알리바바에 비해 인도 시장 진출에 소극적이었지만 이번 하이크 투자로 인도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텐센트는 "인도는 모바일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이번 지분 투자로 우리는 인도 시장을 더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의 자체 메신저인 위챗은 인도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미국의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와 일본의 소프트뱅크, 인도의 바티엔터프라이즈 등도 참여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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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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