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시장에서 인기에 길리자동차(00175.HK)의 상반기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 대비 30% 이상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길리자동차는 엠그랜드GS와 SUV 모델인 보위에(博越)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상반기 180억위안(3조116억원)의 매출과 19억위안(3천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매출과 순이익은 작년 대비 각각 31%, 36% 성장했다.

구이성위에(桂生悅) 길리자동차 최고경영자(CEO)는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길리자동차가 이런 문제에 직면한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길리자동차는 상반기 중국 국내에서 26만9천669대의 차량을 팔았고 1만대 가량을 수출했다.

국내 판매는 15% 증가했지만 수출은 40%나 떨어졌다.

길리자동차측은 국내 공급 물량도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러시아 등 수출 대상국의 화폐가치가 하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길리자동차는 해외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말레이시아 자동차 제조사인 프로톤과 협력관계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길리자동차측은 이에 대해 즉답을 피하면서도 "길리와 우리 파트너의 발전을 위해서 이로운 일이라면 실행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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