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가 부동산업체 중국만과의 경영권 다툼에 개입했다는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같은 날 오전 한 온라인 뉴스 포털은 보감회가 쉬자인(許家印) 항대부동산 회장에게 중국만과의 지분을 51%가량을 사들이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상쥔보(項俊波) 보감회 주석이 광둥성 보감회 지점장에게 개인적으로 접촉해 이러한 내용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보감회는 그러나 홈페이지에 공식 자료를 내고 해당 보도는 근거 없고 무책임한 소문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보감회는 이어 관련자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법적 대응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항대부동산은 중국만과의 주식 매입을 시작해 현재 전체 지분의 6.82%를 보유하며 안방보험을 앞질러 3대 주주에 이름을 올렸다.

항대부동산의 주식 매입 동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중국만과의 적대적 인수에 나선 최대주주 바오능그룹의 지분은 25%를 웃도는 수준이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