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대만증시는 미국의 조기 금리 인상 우려에 약 한달만에 9,000선이 붕괴했다.

22일 대만 가권지수는 전장보다 52.46포인트(0.58%) 떨어진 8,981.81에 장을 마쳤다.

가권지수는 하락 개장 뒤 장 내내 약세를 보인 끝에 2거래일 연속 밀렸다.

가권지수는 지난 7월 29일(8,984.41) 이후 처음으로 9,000선 밑에서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 고위 관계자들의 연이은 매파적 발언으로 조기 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심이 부상했다.

지난주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21일(현지시간) 고용과 물가가 연준의 목표에 근접했다고 밝혔다.

종목별로 보면 금융주가 낙폭이 두드러졌다.

메가금융지주가 6.30% 폭락한 가운데 케세이금융지주, 푸방금융지주는 1.60%와 1.21%씩 하락했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TSMC는 0.86%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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