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의 평균 신규주택 가격이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23일 중국 상해일보가 보도했다.

상해일보 영문판에 따르면 전날 상하이 부동산중개사(Shanghai Homelink Real Estate Agency)는 정부 지원 주택을 제외한 상하이 소재 신규주택의 매매가가 지난주 ㎡당 평균 4만1천259위안(약 696만원)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상하이 평균 신규 주택가격은 전주보다 4.9% 상승한 것이다.

상하이 부동산중개사의 커 샤오쥐안 연구원은 "처음으로 평균 주택가격이 ㎡당 4만1천 위안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지난주 상하이의 주택 매매 규모는 면적 기준으로 28만7천900㎡로 이는 전주 대비 3.9% 늘어난 것이다.

커 연구원은 "지난 3주간 신규주택 거래량이 28만㎡ 근처에서 움직이고 있다"라며 "시장 심리가 꽤 안정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주 상하이에 풀린 신규주택 물량은 10만3천600㎡로 전주보다 34.8%가량 줄었다.

사이 루 웬시 중원부동산 선임 연구원은 "개발업자들이 부동산 거래의 황금기인 9월과 10월을 앞두고 물량을 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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