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투자자들의 관망세 속에 소폭 올랐다.

23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4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3.12포인트(0.43%) 오른 3,097.92를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도 전날보다 9.44포인트(0.47%) 상승한 2,018.10에 거래됐다.

전날 1% 이상 조정을 받았던 상하이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저가 매수에 개장 초 강보합권에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전날 크게 절하됐던 위안화 가치가 절상 고시됐다는 소식에 지수는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66위안 낮춘 6.6586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10% 올린 것이다. 전날 위안화 가치는 하루 만에 0.67% 절하돼 하루 절하폭으로는 지난 6월 말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위안화 가치가 안정되면서 증시는 오름세를 강화했다. CICC는 중국 증시의 중기적 랠리는 끝나지 않았다며 긍정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상재증권은 기술적으로 당분간 상하이증시가 3,060~3,100 사이 좁은 폭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초상증권은 금융주와 부동산주가 강한 상승 흐름을 타기 시작했다며 이에 힘입어 상하이종합지수가 약간 더 올라갈 여지가 있다며 이전 고점을 넘어선 가능성이 60%는 된다고 말했다.

ysyoo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