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상하이증시가 위안화의 강세 속에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24일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2포인트(0.01%) 상승한 3,089.93에 거래됐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6.80포인트(0.34%) 오른 2,035.85를 나타냈다.

선강퉁 승인 소식 이후 중국 증시에 대한 조정 압력이 커진 가운데, 지수는 이날 별다른 방향성 없이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166위안 내린 6.6420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를 0.25% 절상한 것이다.

위안화 가치가 이틀 연속 절상된 가운데 중국 증시는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방향성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인민은행은 6개월 만에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해 500억 위안(8조4천억 원)의 유동성을 시중에 공급한다. 또 7일물 역RP를 통해서도 900억 위안(15조2천억 원)의 유동성을 공급할 예정이다.

CLSA 증권은 "그동안 중국 주식시장은 브렉시트에 따른 자금 흐름에 수혜를 입어왔으나 그에 따른 영향이 약화하고 있다"라며 "(최근에는) 경기 둔화 신호가 늘어나고 있어 시장 전망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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