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우정저축은행(中國郵政儲蓄銀行)이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기초투자자들로부터 20억 달러 가량(약 2조2천500억원)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2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소식통들은 우정저축은행이 중국선박공업(中國船舶工業)으로부터 20억 달러가량을 확보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기초투자자는 IPO를 앞두고 다른 투자자들의 투자 참여를 유인하기 위해 대규모 주식 매입을 약속하는 투자자를 말한다. 이들은 공모가로 주식을 사줄 것에 합의하며, 주식이 거래를 시작한 후 통상 6개월간 주식을 팔지 못한다.

이번 주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CSRC)가 우정저축은행의 IPO를 승인한 데 이어, 오는 25일 홍콩거래소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보여 우정저축은행의 상장이 멀지 않았다.

우정저축은행의 상장은 9월 말이나 10월 초가 될 예정이다. WSJ은 우정저축은행이 이번 IPO를 통해 7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할 계획이라며 이번 IPO는 올해 들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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