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25일 상하이 증시는 당국의 채권 시장 단속에 긴축 우려가 살아나며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7.55포인트(0.57%) 내린 3,068.33에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억7천400만수(手), 거래대금은 2천9억위안으로 전장보다 증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11.26포인트(0.55%) 하락한 2,019.02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2억100만수, 거래대금은 3천102억위안으로 뛰었다.

인민은행은 24일과 25일 이틀 연속 14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공개시장운영(OMO)에 나섰다. 이는 단기 자금 조달을 억제해 채권 시장의 거품을 제거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증시도 당국의 규제 우려에 덩달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해통증권은 통화 완화 정책이 잠시 연기됐을 뿐 인민은행이 긴축 정책으로 선호한 것은 아니라며 증시에는 장기적 투자의 기회가 여전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또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의 투자 상품 규제 소식, 장쑤(江蘇)은행, 구이양(貴陽)은행 등의 신규 상장, 자금시장 유동성 긴축으로 인한 증시 자금 회수 등 원인으로 증시에서 거래 자금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산서코킹(600740.SH)은 1.82% 올랐고, 신화도(002264.SZ)가 4.83% 떨어지는 등 인터넷 관련주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증권 등은 상승했고, 수상운수, 부동산 등은 하락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6.09포인트(0.03%) 오른 22,826.87로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6.88포인트(0.07%) 하락한 9,500.21에 장을 마쳤다.

홍콩 증시에서는 유가하락에 페트로차이나(00857.HK)이 0.95% 떨어지는 등 석유 관련주가 하락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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