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31조원 규모의 용산역세권개발사업이 파산하는 시나리오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날 오후 6시까지 납부해야할 금융이자 59억원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용평가업계와 자산관리위탁회사 용산AMC 등에 따르면 이날 도래한 2천억원의 대출채권 만기 기한은 오후 6시로, 아직까지 만기연장 비용이 입금되지 않았다.

시행사 드림허브PFV가 대한토지신탁으로부터 받아야 할 승소금 257억원 중 코레일의 지급보증분(25%) 64억원이 대토신에 아직 묶여있다.

대토신이 용산AMC에 향후 우정본부와의 항소심에서 패소할 경우를 대비해 64억원 이상을 돌려줄 것을 확약받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용평가업계는 이날 도래한 대출채권이 3개월 연장되는 것을 가정해 보고서 작성을 완료해놓은 상태다.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오는 6월12일이 만기인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이 발행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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