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25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 부진, 엇갈린 기업실적, 소비주 약세 등으로 내렸다.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기대가 커졌지만,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면서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달러화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고조에도 소비자지수 부진으로 엔화에는 소폭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보합권 혼조를 보였다.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 가능성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 약화 등으로 하락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연준이 다음번 인상에 나서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까지 반영해 전일의 74%에서 상승했다. 지난주에는 69%였다.

10월 미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비즈니스 및 노동시장 전망 등 경제에 대한 신뢰 약화로 하락하면서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약화 우려를 키웠다.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1985년 100 기준)가 전월의 103.5에서 98.6으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 101을 하회한 것이다.

이날 나온 주택지표는 주택시장 호황을 다시 확인해줬으나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지난 8월 미국의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여전히 주택 거품 때보다 소폭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에 따르면 8월 전미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전년 대비 5.3% 각각 상승했다. 7월에는 연율 5% 올랐다.

8월 20대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 대비 0.4% 상승했고 전년 대비 5.1% 높아졌다. 이코노데이의 조사치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5.1% 각각 올랐을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애플은 장 마감 후 회계연도 4분기 매출과 순익이 469억달러와 90억달러(주당 1.67달러)로 전년 같은 분기의 515억달러와 111억달러(1.96달러)에서 줄었다고 발표했다. 전년비 감소율은 각각 9%와 19%다.

애플의 분기 매출은 주력 제품인 아이폰의 판매 둔화로 3분기 연속 감소했으며 중화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줄었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기업 실적이 엇갈리게 나오고 소비관련주가 하락한 영향으로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76포인트(0.3%) 낮은 18,169.2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8.17포인트(0.38%) 밀린 2,143.1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3포인트(0.5%) 하락한 5,283.40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곧 상승시도에 나섰지만,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상승과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에 기세가 꺾였다. 이후 약세 국면을 벗어나지 못했다.

시장은 엇갈린 기업 실적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유가 하락, 달러 강세 등을 주목했다.

11개 주요 업종 중에 9개가 하락했다. 임의소비재가 1.2%가량 내리면서 하락 폭이 가장 컸다. 이외에 소재(1%), 통신(0.6%), 에너지(0.5%), 산업(0.4%), 기술(0.3%)이 밀렸다. 반면 상승은 유틸리티(0.5%), 필수 소비재(0.3%) 둘 뿐이었다.

이날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확대에 따른 달러 강세와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부진한 소비자심리, 실적 혼조세가 시장 심리를 짓눌렀다.

이 때문에 ICE 달러 지수는 99.07까지 올라 지난 52주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장마감 후 나오는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나온 기업 실적은 혼재됐다.

다우 구성 종목인 제약업체 머크는 3분기 순익이 22억달러로 일 년 전의 18억달러보다 증가해 주가가 2.0% 상승했다.

생활용품업체 프록터앤갬블도 순익이 예상을 웃돌아 주가가 3.7% 올랐다.

미국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올해 3분기에 트럭 판매가 미국과 중국에서 호조를 보였음에도 주가가 4.1% 하락했다.

GM은 3분기 순익(보통주)이 27억7천만달러를 나타내 일년전의 13억6천만달러를 대폭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3분기 주당 순익은 1.72달러를 보여 월가 예상치 1.4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은 전년 대비 10% 늘어난 428억3천만달러로 집계돼 분기별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애널리스트들은 393억달러로 전망했다.

중장비 제조업체 캐터필러의 주가는 올해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매출과 실적 전망치가 예측치 하회로 1.9% 하락했다.

산업재와 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3M은 3분기 주당 순익이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올해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해 주가가 3.0% 내리면서 다우 지수에 부담을 줬다.

회사는 올해 전체 주당 순익 전망치를 종전의 8.15-8.30달러에서 8.15-8.20달러 범위로 낮췄다. 분석가들은 8.21달러로 내다봤다.

가전회사인 월풀은 달러 강세에 따른 매출 타격으로 주가가 11% 빠졌다.

스포츠용품 회사인 언더아머 주가도 지난 6년 중 가장 느린 매출 성장세를 보인 여파로 14% 급락했다.

애플은 아이폰7 출시와 경쟁업체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 발화의 덕분에 분기실적이 시장 예상치의 상단 수준일 것이라는 기대로 주가가 0.4% 상승해 마쳤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전날까지 대형 기업 인수 합병(M&A) 소식에다 3분기 실적이 전망보다 좋게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며 하지만 이날 엇갈린 실적이 나오면서 투자자들이 시장 불확실성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널리스트들은 실적이 예상보다 좋은 기업이 많은 데도 미래 실적 전망치를 높이는 기업은 적고, 낮추는 곳들이 있다며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점점 커지는 데다 미 대통령 선거, 달러 강세 등이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 오른 13.68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80%에 육박했지만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부진하면서 단기물은 내리고 장기물은 오르는 혼조를 보였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가격은 전장 대비 1/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5bp 내린 연 1.75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에서 1.6bp 상승한 0.856%를 나타냈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2.1bp 낮은 2.502%를 보였다.

10년과 2년물 국채수익률 차이는 90bp로 전일의 92bp에서 줄어, 수익률 곡선이 평탄화됐다.

국채가격은 오후 예정된 2년물 입찰 부담 속에 12월이 금리 인상 적기라고 언급한 연준 위원 발언에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하락 출발했다가 소비자신뢰지수 부진으로 급반등하는 등 오락가락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며 연준이 다음번 인상에 나서기 가장 좋은 시기는 12월일 것 같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중요한 고려 사항"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시장은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8%로 전일의 74%에서 높였다. 지난주에는 69%였다.

BMO캐피털의 이안 린젠 전략가는 "경제 성장률이 높지 않지만, 이 정도도 연준이 바라는 금리 정상화 경로에 충분한 것으로 시장이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호황을 보여준 주택지표 발표 이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침체한 소비자신뢰지수 지표는 국채가 변동성을 높였다.

린 프랑코 콘퍼런스보드 경제지표부문 디렉터는 소비자들의 현재 비즈니스 및 고용 여건에 대한 평가 약화 등이 소비자신뢰지수 하락을 견인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들의 향후 수개월 동안 소득 전망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말했다.

국채가는 오후 들어 2년물 입찰에서 연내 금리 인상 우려로 수요가 강하지 않은 것이 확인되면서 한때 반락하기도 했다.

미 재무부는 260억달러 어치의 2년 만기 국채를 딜러들 예상치인 연 0.855%에 발행했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53배로 지난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평균은 2.81배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33.7%로 지난 7월 이후 최저였다. 최근 평균은 45%였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10.1%로 지난 6월 이후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 평균은 18%였다.

입찰 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전날보다 0.4bp가량 상승한 1.767%를 기록했다. 2년만기 국채수익률 역시 전날의 0.840%에서 0.856%로 올랐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앞으로 이틀간 입찰이 지속하기 때문에 시장의 관심이 지속할 것이라며 그다음은 이번 주말 나오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재무부는 5년물 340억달러와 7년물 280억달러 어치를 더 입찰한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GDP를 2.5%로 전망하고 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수바드라 라자파 헤드는 투자자들은 부진한 3분기 GDP를 기다리고 있다며 일부 GDP 전망치가 2분기와 같은 1.4%까지 내려앉았다고 설명했다.

라자파 헤드는 1.4%는 1분기의 0.8%보다는 높지만, 연준의 연간 전망치 1.8%에는 못 미친다며 이 예상이 맞는다면 장기적인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장 기대를 뒤흔들고 장기물 금리의 상승 여력도 제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자파는 "우리가 좋은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를 확인해도 성장률이 상당히 낮을 것으로 예상하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전일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물가에 연동시켜야 하며 내년 말까지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내다본다고 말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78%로 상승했음에도 엔화에는 소폭 오르고, 유로화에는 내리는 보합권 혼조를 보였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늦게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04.22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04.17엔보다 0.05엔(0.04%) 상승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8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880달러보다 0.0006달러(0.05%)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13.46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13.34엔보다 0.12엔(0.10%) 높아졌다.

파운드화는 달러화에 파운드당 1.2188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22329달러보다 0.00443달러(0.36%) 낮아졌다.

달러화는 12월이 금리 인상 적기라고 언급한 연준 위원 발언에다 주택가격 상승으로 엔화, 유로화, 파운드화에 상승 출발했다가 소비자신뢰지수 부진 탓에 추가 상승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파운드화는 필립 해먼드 영국 재무장관이 영란은행(BOE)의 통화완화 정책을 지지하는 발언을 하면서 달러화에 1.20818달러로 개장 초보다 거의 1% 급락했다.

이 때문에 ICE 달러 지수는 99.07까지 올라 지난 52주래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웨스턴유니언의 조 마님보는 투자자들은 "미 경제가 좀 더 단수가 높은 기어로 갈아탔을지 모른다고 믿는다"며 "시장은 올해 연준의 금리 인상을 확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호황을 보여준 주택지표 발표 이후 달러가 상승 폭을 확대해, 평소에 크게 반응하지 않던 주택지표에도 예민한 양상을 보였다.

반면 11월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나온 침체한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오자 달러 상승에 제동이 걸리고 유로화와 엔화, 파운드화에 보합권으로 오름폭을 줄였다.

파운드화는 특히 마크 카니 영란은행(BOE) 총재가 의회에 출석해 지난 14일의 물가 과열 용인 발언을 의식한 듯 중앙은행의 물가 안정 목표는 그대로라고 발언하면서 정부가 재정정책을 늘릴 필요성이 있다고 밝혀 1.21달러대를 회복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엔화와 파운드화에 보합권에서 횡보했다.

유로화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으로 달러에 반등했다.

드라기 총재는 독일 베를린에서 가진 강연에서 "물가를 2% 바로 아래서 유지하는 ECB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필요한 통화완화 정책을 유지하겠다"면서도 "저금리를 과도하게 장기적으로 유지하지 않는 걸 선호한다"고 말해, 유로화를 끌어올렸다.

외환 전략가들은 달러 강세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속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레이몬드제임스의 케빈 기디스는 "현재 세계 경제 성장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미국 경제에 금리 인상기대에 기반한 달러 강세는 좋지 않다"며 "이는 수출과 경제 성장을 멈추게 한다"고 지적했다.

BNP파리바는 올해 12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70%를 넘어서면서 외환시장의 미 달러화가 채권시장보다 더 앞서는 행보를 보인다며 달러는 엔과 캐나다달러에 대해서 고평가 수준에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은 시장의 달러의 위험 노출액(익스포저)이 빠르게 올해 초 목격했던 수준까지 쌓였다며 "위험 환경의 조정이나 미 경제지표의 큰 폭 부진이 달러를 (조정에) 취약하게 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전략가들은 달러 강세가 지속하려면 경제지표가 중요하다며 이번 주말 발표되는 3분기 GDP를 주목했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분기 GDP를 2.5%로 전망하고 있다.

내년 FOMC 위원이 되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의 찰스 에번스 총재는 전일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물가에 연동시켜야 하며 내년 말까지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내다본다고 말했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미국 달러화 강세 지속과 이라크의 감산 참여 이탈 가능성에 따른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전체 산유량 동결 가능성 약화 등으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56센트(1.1%) 낮아진 49.96달러에 마쳐 2주일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유가는 OPEC이 오는 11월 30일 빈 석유장관 회동에서 산유량 동결 합의에 따른 이행을 위한 개별 합의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우려 속에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발표를 앞둔 데 따른 조심스러운 움직임이 이어져 하락했다.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을 이유로 산유량 감산에서 예외를 인정해 달하는 이라크는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산유국이다.

여기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달러지수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지속한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이날 장 마감 뒤 미국석유협회(API)는 지난 10월 21일로 끝난 주간의 미 원유재고 결과를 내놓는다. 다음날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같은 기간 재고는 발표한다.

S&P글로벌플랫츠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지난주 원유재고는 4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 시장관계자는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 결과를 지켜보자는 분위기가 조성됐으나 달러 강세 지속과 OPEC에 대한 실망으로 유가가 어제 장중 50달러 아래로 내려앉은 뒤 오늘은 종가 기준으로 50달러를 하회했다"고 풀이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이라크 문제가 부상함에 따라 OPEC이 11월 말에 별다른 발표 없이 석유장관 회동을 마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이는 원유선물 롱포지션 세력들의 매물을 부추겼다고 말했다.

OPEC이 이라크를 감산 대상에서 제외한다면 같은 요청을 하는 리비아와 나이지리아, 베네수엘라, 이란 등도 산유량 동결을 위한 개별 국들의 감산 합의 대열에서 이탈할 가능성이 커진다.

그러나 10월 기준으로 하루 1천120만배럴을 생산하며 구소련시대의 산유량을 회복한 러시아가 11월 OPEC 석유장관 회담에 회동할 것임을 거듭 밝히고 있어 단기적으로 유가가 50달러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이들은 덧붙였다.

퍼스트스탠더드파이낸셜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경제학자는 고객보고서에서 "우리는 계속 유가가 50~55달러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하며 연말에는 55달러를 나타낼 것 같다"고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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