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정부의 분양권 전매 제한 조치 적용을 받지 않는 지방 민간택지에서 올해 연말까지 2만7천가구가 분양된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는 17일 이달 중순 이후 연말까지 지방 민간택지에서 총 2만7천660가구가 분양된다고 공개했다. 작년 같은 기간(3만277가구)보다 2천617가구 감소한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11·3 대책에서 수도권과 공공택지의 분양권 전매제한 조치를 발표했다. 지방 민간택지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하지 않는 한 분양권 전매를 제한할 수 없어 제외됐다.

주요 지역별로 살펴보면 현대건설이 경남 창원시 팔용동 35-1,2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84㎡, 총 1천132가구를 짓는 힐스테이트 아티움시티를 12월 분양한다.

대림산업은 강원 춘천시 퇴계동 산25-9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114㎡의 e편한세상 춘천 한숲시티를 11월에, 부산 동래구 명장동 43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59~84㎡의 e편한세상 동래명장을 12월에 선보인다.

이 외에도 한진중공업 건설부분이 제주 제주시 도남동 도남연립을 재건축한 전용면적 59~119㎡의 해모로 리치힐을 11월에, 골드클래스가 전남 목포시 연산동 338-4번지 일원에 연산 골드클래스 8차 에코시티를 12월에 분양한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예비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않는 상황이다"면서도 "지방권역은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관망세가 어느 정도 지나고 나면 청약자들이 움직일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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