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이 최근 8주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이 17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4일 기준)을 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올라 지난 9월 19일 조사(0.04%) 이후 가장 낮았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0.03%포인트 낮은 0.08% 상승했다.

강북권(0.13%)은 이사철이 마무리되며 노원구, 용산구, 성동구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권(0.05%)에서 강남4구는 11·3 대책 영향과 미국 대선 결과의 영향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하락폭이 커졌고 다른 지역에서도 구매심리가 위축돼 상승세가 둔화했다.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노원구(0.20%), 강서구(0.17%), 동작구(0.16%), 마포구(0.15%), 서대문구(0.14%), 영등포구(0.13%), 은평구(0.13%) 등이 올랐다.

수도권은 서울, 경기, 인천 모두 상승폭이 줄었고 지방(0.02%)은 부산의 상승폭이 둔화한 가운데 대구, 경북, 충남 등이 공급물량이 쌓이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전국 전세가격은 수요가 감소한 데다 신규 입주하는 아파트와 시세차익 목적으로 투자된 아파트가 많은 지역에서 전세공급 증가로 상승세가 둔화하며 상승률이 0.05%로 낮아졌다.

수도권(0.06%)과 지방(0.04%)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 제주(0.19%), 부산(0.16%), 전남(0.11%), 충북(0.10%) 등은 올랐고, 경남(0.00%)은 보합, 경북(-0.04%), 울산(-0.03%), 충남(-0.03%), 대구(-0.02%)는 하락했다.

서울(0.08%)은 이사철이 끝나면서 전세수요가 줄어 상승폭이 축소됐다.

마포구(0.17%), 관악구(0.17%), 양천구(0.17%), 서대문구(0.16%), 은평구(0.15%), 성북구(0.14%), 영등포구(0.13%) 등이 상승했다.





<출처:한국감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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