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의 영업권이란 회사를 인수할 때 적정가보다 싸게 인수할 경우 발생하는 일시적인 초과 수익이다.

보통 기업의 순이익을 집계할 때 일회성 요인으로 반영된다.

국제회계기준(IFRS)은 부의 영업권이 발생하더라도 매수 회사가 먼저 피매수 회사의 모든 자산과 부채가 정확하게 산출됐는지 재검토해야 한다.

재검토를 통해 추가로 자산이나 부채가 식별되면 이를 인식하고 그 후에도 남는 금액이 있으면 매수일에 즉시 당기이익으로 인식하게 된다.

최근 발표된 하나금융지주의 2분기 실적은 부의 영업권과 같은 일회성 수익 요인이 감소한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크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분기보다 1조896억원 줄어든 2천2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순이익이 크기 줄어든 것은 지난 1분기 외환은행 인수에 따른 부의 영업권 효과 1조431억원이 사라진 영향이 가장 크다.

기업회계기준은 인수합병(M&A)과 같은 사업 결합에서 발생한 부의 영업권의 경우, 매수계약서에 명시된 미래의 손실이나 비용과 관련된 부분을 그 손실이나 비용이 실제로 발생하는 시점에 일시적으로 집계된다. (산업증권부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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