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연방준비제도(Fed)는 8월이나 9월 정례 회의에서 추가 양적 완화에 나설 수 있다고 골드만삭스가 18일 진단했다.

이 은행의 앤드루 틸튼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8월 혹은 9월에 소규모 정책 완화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 "그러나 Fed의 경제 전망이 지금보다 훨씬 나빠지지 않는다면 큰 폭의 움직임은 11월 미 대선이 끝나고 나서나 2013년 초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틸튼 이코노미스트는 벤 버냉키 Fed 의장의 반기 보고에 정책 완화 방법이 포함되지 않았다면서 이는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대규모 완화 정책이 나올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말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Fed가 8월이나 9월에 정책을 완화할 작정이라면 "이례적인 저금리를 2014년 후반까지 유지한다는 방침"에서 유지 기간을 연장하는 것이 가장 저항이 덜한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Fed가 9월에 저금리 유지 기간을 연장하고 12월이나 2013년 초에 (자산 매입이나 신용 완화 프로그램을 통한) 대형 완화 정책을 낸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적인 예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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