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규민 기자 =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3차 양적 완화(QE3) 조치를 발표해야 한다고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가 주장했다.

트럼프는 17일(현지시간) CNBC에 출연해 "Fed가 대규모 부양책을 시행하지 않으면 미국은 부채를 줄일 수 없을 것"이라며 "미국의 부채규모는 16조달러 정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부채규모를 늘려나가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부채규모가 계속해서 늘어난다면 달러화가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라며 달러화의 폭락을 암시했다.

그는 또 "Fed가 여태껏 시행한 인위적인 조치가 경기를 부양하지 않았다"며 "경제를 살리려면 부채를 줄여야 하는데, 그러려면 버냉키 의장이 시장을 열광시키는 부양책을 시행해야만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버냉키 의장은 공격적인 부양조치를 내놓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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