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종혁 기자 = 국민연금기금이 한라공조 대주주(70%)인 비스티온의공개매수에 반대하고 나서 한라공조의 상장폐지가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23일 이날 투자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으로 의결했으며 장기 재무적 투자자로서 한라공조의 기업 가치가 앞으로 더 상승할 것으로 보기 때문에 공개매수에 반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은앞으로 한라공조의 주당 가치가 비스티온이 제시한 공개매수가보다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하기 때문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위탁운용사들이 보유한 지분까지 포함해 한라공조의 지분율이 약 8%에 달하는 2대 주주며 비스티온이 이달 초 한라공조 잔여지분 30%를 9천131억원에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내부적으로 참여여부를 검토해왔다.

비스티온의 공매매수 주당 가격은 2만8천500원이며 공개매수를 통해 한라공조 지분 100%를 확보하지 못하게 돼상장폐지될 가능성도 작아졌다.

libert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