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재영 기자 = 신영증권은 24일 기존 상저하고 주가 전망은 틀렸고 하반기 주가가 박스권을 하향 이탈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용준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유럽 변수가 부정적인 변수로 작용해 유럽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져 프랑스와 독일 경제까지 성장 위협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이 미국과 중국의 경제를 위기로 전이시키고 있다"고 진단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 성장률이 7%대로 내리고 상반기 경기 바닥이라는 전망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며 "미국 역시 장기실업이 변하지 않는 등 고용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고 8%대에서 오히려 실업률이 올라 경기가 다시 조정과정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이러한 상황은 어느 정도 예상됐던 유로위기가 생각보다 악화된 상태로 새로운 공포는 아니다"라며 "주식시장에서 투매의 가능성은 낮고 각국 정부들도 이미 대처를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조 센터장은 "중국도 금리 인하와 각종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시작했고 유럽 중앙은행도 금리를 인하하는 등 경기부양을 시작했다"며 "기업이익 전망치 하향세와 각국 정부의 경기부양 공조를 감안하면 변동성 큰 장세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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