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전월세 거래가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6월 전월세 거래가 9만7천600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3.2% 줄었으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상반기 누적 거래량은 68만200건으로 전년 동기대비 1.3%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강남 3구가 5천건으로 전년 동월대비 감소폭(9.1%)이 컸다. 수도권은 6만5천300건으로 전년대비 2.3% 감소하는데 그쳤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4만5천800건(△4.9%), 아파트외 주택 5만1천800건(△1.7%)으로 모두 전년동월대비 감소했고 계약유형별로는 전세가 6만3천700건으로 65%, 월세가 3만3천900건으로 35%를 차지했다.

거래량은 줄었지만, 전세 실거래 신고가격은 성수기였던 지난 3월과 비교할 때 큰 변화가 없었다.

전용면적 85㎡의 서울 송파 잠실의 리센츠 아파트의 전세 가격은 4억3천만~5억원, 강남 대치 은마 아파트(전용면적 84.4㎡)는 3억~3억6천만원으로 신고됐다.

서울 강북 미아의 SK북한산시티(전용면적 84.8㎡)는 1억5천만~1억9천만원, 경기 용인 수지의 새터마을 죽전 힐스테이트(전용면적 85㎡)는 2억1천만~2억3천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계절적 비수기에 접어든 데다 강남 3구의 경우 쉬운 수능에 따른 학군수요 감소와 신분당선 개통의 영향으로 전월세 거래량이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월세 실거래 가격에 대한 세부정보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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