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정책 구체 내용 없어 시장 갈팡질팡

주가도 약세…나스닥 올들어 첫 하락 마감



(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12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 후 그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격은 소위 성장과 물가 상승 가속도 기대에 따른 트럼프 거래방식이 뒷걸음질 치면서 30년물 입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올랐다.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세부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실망이 지속해 내렸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지난 1월 7일로 끝난 주간 미국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늘었지만, 고용시장 호조세를 훼손할 정도는 아니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 수가 1만 명 늘어난 24만7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25만5천 명이었다.

주간 실업보험청구자 수는 97주 연속 30만 명을 하회했다. 이는 1970년 이후 가장 오랫동안 30만 명을 밑돈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국의 수입물가는 유가 상승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12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6% 상승이었다.

지난 12개월 동안 수입물가는 1.8% 상승했다. 이는 2012년 봄 이후 가장 높은 12개월 상승 폭이다.

연준 위원들은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에 대해 각각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카플란 총재는 이날 댈러스 비즈니스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경기 조절적인 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높은 금리는 "다른 어려움을 만들어낼 수 있다"며 경제 성장과 물가, 고용 지표가 자신과 연준 위원들이 예상하는 방향으로 나타나는지 확인하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도 올해 3번의 기준금리 인상이 전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에번스 총재는 최근 임금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좋은 소식'이라며 임금은 완전 고용 달성의 지표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채권 수익률이 상승하는 것은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록하트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올해 2번 기준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했다.

록하트 총재는 "미국 경제가 아주 잘 운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3년 안에 성장률이 2%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인트루이스 연은의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올해 한 차례 기준금리 인상을 여전히 선호한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뉴욕에서 열린 포캐스터 클럽 경제학자 오찬 간담회에서 연준이 올해 고금리 체제로 이동하지 못할 것 같다며 다른 위원들은 2~3번 인상을 선호하지만, 자신의 기본 전망은 올해 한 차례 인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다음 주 두 차례 연설에 나설 예정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18일 오후 3시(이하 미국 동부시간) 샌프란시스코 커먼웰스 클럽에서 '통화정책의 목표와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에 관해 연설한다. 옐런 의장은 또 다음날인 19일 오후 8시 캘리포니아의 스탠퍼드대학에서 경제전망과 통화정책 수행에 대해서 연설한다. 둘 다 연설 후에 질의·응답 시간이 예정돼 있다.

옐런 의장의 연설 다음 날인 20일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이 예정됐다.

◇ 주식시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 불확실성에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3.28포인트(0.32%) 낮은 19,891.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8포인트(0.21%) 내린 2,270.4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16포인트(0.29%) 하락한 5,547.49에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일 기자회견에서 세금삭감이나 재정확대 정책에 대해 구체적인 발언을 하지 않은 데 따른 불안이 하루 늦게 시장에 반영됐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종이 0.7% 하락하며 가장 큰 하락 폭을 기록했다. 에너지와 산업, 소재, 기술 등이 내렸고 통신과 유틸리티, 부동산, 헬스케어는 올랐다.

시장은 이날 경제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 연설에도 주목했다.

헬스케어주인 머크의 주가는 일부 증권사들이 투자의견을 상향한 영향을 받아 0.9% 상승했다.

머크의 주가는 전일 트럼프 당선인이 제약업계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제시한 데 따라 헬스케어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음에도 2.8% 강세를 나타낸 바 있다.

델타항공의 주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시장 기대를 웃돌았음에도 1.07% 하락했다.

델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94억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94억 달러였다.

피아트크라이슬러 자동차의 주가는 일부 디젤 차량 배기가스 조작 소식에 10% 하락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은 이 회사 일부 디젤엔진 승용차들이 감춰진 엔진성능 조절용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왔다며 이로 인해 질소산화물 방출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투자자들이 전일 트럼프 당선인의 발언을 다시 소화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애널리스트들은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시작되면서 단기적인 시장의 관심은 다시 기업들의 실적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오는 5월과 6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각각 29.5%와 48.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5% 상승한 11.39를 기록했다.

◇ 채권시장

미국 국채가격은 소위 성장과 물가 상승 가속도 기대에 따른 트럼프 거래방식이 뒷걸음질 치면서 30년물 입찰 결과가 기대에 못 미쳤음에도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대비 1.1bp 내린 2.358%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수익률은 전장대비 0.8bp 낮은 1.156%에서 움직였다.

3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대비 3.3bp 밀린 2.924%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이후 가장 낮다.

국채가는 수익률과 반대로 움직인다.

국채가는 이날 오후 예정된 30년물 입찰을 앞두고 지난해 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지속했던 채권을 매도하고 주식을 매수했던 '리플레이션' 거래 등이 멈춰지면서 올랐다.

이날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2.305%까지 내렸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저치다. 30년물도 일시적으로 2.899%까지 하락했다. 이는 11월 11일 이후 가장 낮다. 2년물은 한때 1.137%로 낮아져 12월 14일 이후 최저를 보였다.

이자율 전략가들은 지난 3주간 국채수익률이 서서히 내려앉고 있다며 이는 해외의 국채 수요와 시장이 그동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친 성장 정책 기대를 너무 빠르게 반영했다는 우려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이틀간 3년물과 10년물 국채입찰에서 응찰률이 작년 여름 이후 높아진 데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도 높아졌다.

전략가들은 전일 트럼프의 기자회견에서 감세,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의 정책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점도 시장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덧붙였다.

브린캐피털의 러스 체르토 매니징 디렉터는 "나는 이것을 '밀월 기간이 끝났다'고 부른다"며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정책 처방에 대한 결실이 부족한 것에 실망했다"고 말했다.

시포트글로벌의 톰 디 갈로마 헤드는 최근 달러 강세 주춤과 주가 상승 둔화도 국채시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전일 기자회견 후에 채권시장 거래를 복잡하게 했던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에서 극적인 시장 움직임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큰 폭으로 내렸으며 뉴욕증시는 내렸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국채가는 입찰 전부터 오름폭을 줄이더니 유가가 오른 데다 오후 들어 30년물 입찰이 있은 후에는 오름폭을 더 낮췄다.

이날 입찰에서 해외 수요가 다시 확인됐지만, 결과는 시장 기대에 못 미쳤다.

미국 재무부는 120억 달러어치의 30년 만기 국채를 연 2.914%에 발행했다.

입찰 전 30년물 수익률은 2.911%였다.

입찰 수요 강도를 측정하는 응찰률은 2.32배를 보였다. 해외 중앙은행 등 간접입찰자들의 낙찰률은 66.7%를 나타내,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았다. 직접 입찰자들의 낙찰률은 4.5%였다.

전문가들은 앞서 3년물, 10년물에 이어 이날까지 해외 수요가 유입됐다며 최근 달러 약세로 미 국채를 매입하는데 드는 환 헤지 비용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다만 전체 수요는 시장 기대보다는 미약했다고 덧붙였다

입찰 후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은 2.336%에서 움직였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의견이 갈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실시한 설문에 응한 이코노미스트 67명의 약 33%가 연준이 3월에 다음번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내다봤고, 48%는 6월을 예상했다.

3월 인상을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들은 고용 호조, 주가 상승, 물가와 경제 성장세가 탄탄해지면서 지난 3개월 동안의 경기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6월 인상 지지자들은 이런 시나리오에 대해서 의구심을 보였다.

뱅크오브더웨스트의 스코트 앤더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 성장률과 물가는 연준으로부터 조기 인상을 이끌 정도로 충분히 강하지 않다"고 내다봤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그레고리 다코 헤드는 "신중한 연준은 더 명쾌한 재정정책 그림을 기다릴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략가들은 연준 위원들이 한결같이 언급한대로 물가 상승에다 경제 여건이 좋으므로 여전히 채권 수익률과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또 트럼프는 오는 20일 취임 연설에서 다시 친 성장정책의 세부내용을 밝힐 기회가 있다.

모건스탠리 자산관리회사의 짐 카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요점은 경제기초여건 압력은 계속 채권 수익률이 오를 위험을 보여준다"며 "물가 기대는 경제 지표 등을 반영해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카론은 미 국채에 대해서 '비중축소' 의견을 유지했다.

웰스캐리털매니지먼트의 짐 폴슨 수석 전략가는 채권 수익률과 주가는 더 많이 오를 수 있다며 "경기 회복 기간 채권 수익률은 중앙은행의 대규모 채권매입 때문에 인위적으로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 외환시장

달러화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기자회견에서 경제 정책에 대한 세부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실망이 지속해 내렸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4.57엔을 기록해 전날 뉴욕 후장 가격인 115.43엔보다 0.86엔(0.75%) 하락했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0630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0572달러보다 0.0051달러(0.48%) 올랐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1.70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22.04엔보다 0.34엔(0.27%) 낮아졌다.

달러화는 미 국채수익률이 하락하면서 엔화와 유로화에 따라 내렸다. 달러화는 한때 114엔선을 밑돌기도 했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도 트럼프 기자회견 실망감과 장기물 국채 입찰 호조가 겹쳐 이날 한때 지난해 11월 말 이후 최저인 2.305% 수준까지 하락했다.

외환 전략가들은 전일 트럼프의 기자회견에서 감세, 대규모 인프라 투자 등의 정책 세부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트럼프가 시장의 앞선 기대감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FXTM의 루크먼 오투누가 애널리스트는 "전일 기자회견은 미래 재정정책에 관해 필요한 명확성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경기 부양에 대한 트럼프 정부의 세부내용 부족이 달러 강세론자들의 손에 아무것도 쥐여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투누가는 "이는 트럼프발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계속 안절부절못하게 할 것이다"며 "이 때문에 달러화의 시장에 대한 민감도는 커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로화는 지난해 11월 유로존의 산업생산 호조로 강세 압력을 받았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1월 산업생산이 광업과 유틸리티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1.5% 상승했다고 유럽연합(EU)통계당국인 유로스타트가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5% 증가를 웃돈 것이다. 유로존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로는 3.2% 증가했다. 예상치는 1.8% 증가였다.

영국의 테레사 메이 총리가 다음 주 17일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관한 연설에 나설 계획으로 알려져, 파운드화 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발표된 미 경제지표들은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

달러화는 오후 들어 30년물 국채 입찰 실망으로 국채수익률이 낙폭을 줄이자 엔화와 유로화에 대한 낙폭을 확대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의 다음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분열했다.

미국상품선물위원회에 따르면 헤지펀드들은 지난주에 달러 강세 베팅액을 260억 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거의 1년 내 최고치다.

전략가들은 오는 20일 취임식 때 다시 트럼프의 연설을 확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친 성장정책의 세부내용을 밝힐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크레디트스위스의 알비스 마리노는 "취임식 후에 주요한 위험이 거래 전면에 등장할 것이다"며 "트럼프는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할 수 있고, 북미자유무역협정을 깰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만 최근 트럼프 당선인이 선택한 각료 후보자들이 상원의 인준청문회 과정에서 그의 핵심강경정책들에 잇따라 반기를 든 것도 시선을 끌었다.

국무와 국방, 법무, 국토안보 등 주요 장관 내정자들은 11∼12일 열린 상임위의 청문회에서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파기, 이슬람교도 입국 제한, 경제 전 분야에 걸친 당선인의 핵심 대선공약에 대해 작심한 듯 반대 견해를 밝혔다.

◇ 원유시장

뉴욕유가는 중국의 원유 수요 증가와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감산 기대 등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76센트(1.5%) 상승한 53.01달러에 마쳤다.

유가는 OPEC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축을 이행하기 시작했다는 소식과 중국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OPEC 회원국들은 지난해 11월 하루 생산량을 120만 배럴 줄이기로 합의했고 이후 OPEC 비회원국도 하루 산유량을 60만 배럴 감축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시장의 모든 관심이 OPEC 회원국들의 감산 합의 이행에 쏠려 있다고 진단했다.

이들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다른 회원국들이 산유량 감축을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이날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바르킨도 OPEC 사무총장은 이날 OPEC 회원국들과 비회원국들이 유가 지지를 위한 생산량 감축 합의를 지킬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BMI 리서치에 따르면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 초반 이행률은 73%를 기록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 에미리트, 쿠웨이트가 특히 높은 이행률을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해 11월 원유 수요는 하루 1천144만 배럴을 기록해 역사적으로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1%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 약세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장중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의 평균적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29를 기록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01.80이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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