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은 임대주택 공급 활성화를 위해 연기금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도엽 장관은 6일 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국의 임대주택을 모두 감당하는 방식은 변화되어야 한다"며 사견임을 전제로 "연기금의 (임대주택시장)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권 장관은 "모기지(주택담보대출)도 최고 긴 것이 20년 정도인데 30년정도로 늘어야 시장구조 자체가 바뀐다"며 "장기 자금을 운용하는 곳들이 (임대주택시장에) 참여하고 그런 식으로 변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권 장관의 발언은 재무구조가 어려운 LH 외에 임대주택을 공급할 방안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이 외에도 권도엽 장관은 KTX 경쟁체제 도입에 대해 "독점과 경쟁체제 가운데 어느 것이 나은지는 명확하다"며 민영화 논란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는 "독점 체제가 좋은 일부 분들이 있다"면서 "공기업은 주인이 없어 경쟁체제 도입을 통해 효율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 등 코레일을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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