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철광석 선물 가격이 4% 이상 급락 중이다.

24일 시나재경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오후 12시 30분 현재 다롄상품거래소의 5월 인도 철광석 선물가(I1705)는 전날보다 4.47% 하락한 톤당 684위안을 나타냈다. 장중 한때 철광석 가격은 전날보다 5.59% 하락한 676위안까지 떨어졌다.

상하이선물거래소의 5월 인도 철근 선물가(RB1705)도 전날보다 2.65% 하락한 톤당 3,419위안을 나타냈다.

최근 철광석과 철근 가격은 중국의 인프라 투자확대 기대로 오름세를 보였다.

그러나 주택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며 부동산 시장이 조정을 받을 기미를 보이면서 원자재 시장도 조정을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르고증권은 1월 부동산 가격이 전달대비 하락한 도시는 늘어나고, 가격이 오른 도시는 더 줄었다고 말했다.

철강 수요에서 주택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15%가량이다.

여기에 철광석 재고가 늘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보성선물금융연구소의 청샤오용 소장은 이날 산업 원자재들이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며 수요가 떠받쳐지지 않으면서 원자재 가격들이 하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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