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OCBC는 중국 금융 당국이 신용위험을 억제하기 위해 좀 더 통합된 접근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7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토미 시에 OCBC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인민은행,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회), 보험감독관리위원회(보감회),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 등 4개 기관이 별도로 운영되며 기관간 경쟁이 "정책 공백"을 초래한 부문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시에 이코노미스트는 "통합된 접근이 금융기관 간의 정책상의 규제 차익을 없애는 첫 번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중국이 결국 통합된 단일 감독기관을 창설할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류스위 중국 증감회 주석은 기자회견에서 감독기구가 하나로 통합될 필요가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중국은 금융감독기구를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현재 4개로 분리된 감독기구 중 인민은행을 제외하고 나머지 세 개의 기관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이날 류 주석은 자본시장의 규제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감독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현재 자산관리상품과 관련해 통합된 규제를 내놓기 위해 인민은행의 주도 아래 나머지 3개의 기관이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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