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27일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의 부진과 외국인 매도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60포인트(0.41%) 내린 2,085.52에 마감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설을 앞둔 경계감과 외국인 매도세에 지수도 약세를 나타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천261억원, 330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2천179억원 순매수에 나서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46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는 1천142억원 매도 우위를 보여 총 1천9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가 지속하며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미래전략실 해체 등 쇄신안 발표를 앞두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각각 0.42%, 0.60% 내렸다. SK하이닉스는 3.16% 하락했다.

현대차는 0.34% 올랐으나 현대모비스는 0.19% 내렸다. 한국전력은 1.26%의 오름폭을 나타냈다.

현대중공업 그룹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반영되며 현대미포조선이 3.81% 강세였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이 1.47% 올라 가장 상승 폭이 크고, 은행업종이 2.12% 내려 가장 부진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3포인트(0.43%) 하락한 612.12에 거래됐다.

지난 24일 상장한 새내기 주 모바일어플라이언스가 증권사의 호평에 힘입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종목은 지난 2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이날 신규 상장한 디스플레이 장비 전문기업 에프엔에스테크도 2.35%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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