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코스피는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지속한 끝에 전 거래일보다 13.96포인트(0.72%) 내린 1,932.44에 장을 마쳤다.
일일 거래대금은 전 거래일의 4조원대에서 3조1천억원대로 다시 급격히 줄었다.
외국인의 매수세는 이날도 계속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2천651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천227억원을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 차익거래에서는 베이시스 강세에 따른 차익거래 물량 1천638억원 가량이 유입됐다.
비차익거래도 1천662억원 순매수를 보이는 등 프로그램 매매는 전체적으로 3천30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인 가운데 비금속광물업종이 2.15% 올랐다.
통신업종과 음식료품업종도 모두 1% 넘는 상승률을 보였고 종이ㆍ목재업종과 보험업종, 의약품업종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의료정밀업종은 2.13% 내렸고 전기ㆍ전자업종과 건설업종, 화학업종 등이 이날 코스피의 낙폭보다 하락률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삼성생명[032830]과 SK하이닉스[000660] 등 일부 종목을 빼고는 일제히 하락했다.
LG화학[051910]이 3.08% 내려 낙폭이 컸다. 이 외에도 삼성전자[005930]가 1.71% 내렸고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는 각각 0.40%와 0.89% 하락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0.63% 내렸다.
김주형 동양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 분위기가 외국인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국내 기관이나 개인은 매도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며 "일단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단기간에 코스피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이번주는 한 단계 쉬어가는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y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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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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