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용욱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은 국제적으로 철강산업의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종형 연구원은 14일 산업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세계 철강회사들의 주가는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추세를 보였다"며 "이는 철강 업황의 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철강 시황에 선행성을 보이는 미국과 일본의 고철가격이 지난달 이후 강세 기조를 보였고, 미국 내수 열연 유통가격도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며 "이는 가을성수기를 앞두고 철강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라고 해석했다.

다만, 본격적인 업황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에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부동산 지표는 여전히 하락세로 수요산업의 회복신호가 약하다"며 "동아시아 철강 업황의 본격적인 회복을 위해서는 중국 철강가격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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