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규창 기자 = 대한전선 계열의 광통신케이블 전문기업인 대한광통신이 올 상반기에 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

대한광통신은 올 상반기 매출액이 608억원, 영업이익 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8%, 404%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측은 "광섬유 생산에서부터 광통신케이블 사업까지 일관체제를 구축했다"며 "또 새로 진출한 광케이블 사업의 외형이 확대되고 수익성이 향상됐다"고 실적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남미와 인도, 중국 등 세계적으로 광통신케이블 수요가 늘고 광섬유의 판매가격이 계속 올랐으며 미국과 남미 등 미주지역의 수출도 늘었다"고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구조조정 진행 중인 신약개발사업부 케미존의 실적이 매출 8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인 점을 고려하면 광섬유와 광통신케이블의 영업이익률은 더 늘어난다"며 "연내 케미존의 구조조정을 끝낼 예정이어서 앞으로 실적은 더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한광통신은 지난 3월 옵토매직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이어 대한전선은 대한광통신 지분(48%)을 설윤석 대한전선 사장과 설 사장이 보유한 대청기업에 매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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