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대림산업은 16일 베트남 오몽(O Mon) 화력발전소 2호기 건설사업을 일본 소지쯔(Sojitz) 상사와 컨소시엄으로 수주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전력청(EVN)의 자회사인 컨터 화력발전에서 발주한 한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미화 3억4천500만 달러이며 대림산업의 지분은 2억 8천500만 달러(한화 3천200억원)이다. 대림산업은 설계, 구매, 시공까지 책임지는 일괄도급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공사 현장은 베트남 남동부 메콩강 삼각주 지역에 있는 컨터성의 오몽지역으로 대림산업은 36개월에 걸쳐 총 발전용량 330MW급의 가스와 오일 화력발전소 1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기본설계를 포함해, 상세설계와 발전소의 핵심설비인 보일러 및 주기기를 포함하는 파워 블록(Power Block) 공급, 시공, 시운전은 대림이 담당하고 스팀터빈 공급은 소지쯔가 맡는다.

대림산업은 지난 5월 총 사업비가 12억 달러로 베트남 최대규모인 타이 빈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한 데 이어 잇달아 발전소 수주에 성공, 베트남 및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수주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림산업 정하창 상무와 컨터화력발전 응우옌 흐우 아 사장, 소지쯔의 타구지 아사노 발전담당 총괄이 베트남 오몽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앞줄 왼쪽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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